살며 생각하며

눈물은 보이지 말아야지

예당 조선윤 2007. 5. 8. 00:54
    눈물은 보이지 말아야지
                        藝堂/趙鮮允
    살아가는 동안
    감당못할 어려움이 닥쳐온다하여도
    좌절의 눈물은 보이지 말아야지
    너도 나도 힘든건 마찬가지
    속울음 삼키며
    내 마음의 동굴 속에서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도
    가누지 못할 아픔으로
    온종일 마음을 가누지 못해도
    지는 한 송이 눈물꽃이 되어도
    나약한 눈물은 보이지 말아야지. 
    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아봐 
    숨을 길게 내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