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색 시월 예당 조선윤 2004. 10. 10. 06:50 시월 / 藝堂 이슬 머금은 풀잎 사이 아침 햇살 고운 빛 드리우고 촉촉함에 젖어있는 가을 향기로 미소 지으며 바람결에 떨리는 가냘픈 몸짓으로 황혼빛에 물든 가슴 차가운 유성처럼 세월은 침묵으로 가슴에 낙엽이 되는 날 아름다운 가을은 깊어가고 시월을 보내는 마음 낙엽 흩어져 떨어져간 곳으로 후미진 비탈을 내려오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