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나는 누구일까

예당 조선윤 2007. 6. 21. 07:48
 
      나는 누구일까 藝堂/趙鮮允 갑자기 "나는 누구일까"란 주제를 받으면 그동안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나라는 존재를 꼬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나는, 이 지구상에서 세계인구 70억중의 대한민국의 한사람이고 어렸을때는 우리 부모님의 애지중지하는 딸이었고 결혼을 하고 나서는 한사람의 아내였고 또 내 사랑하는 아이들의 엄마이고 지금은 늙어가는 중년의 평범한 여인이라고 말할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느 시기에 자신의 존재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한다고 합니다 자아정체성에 심각하게 고민해 볼때가 있습니다 어떠한 이상과 사고로 살아가면서 무엇을 위해서 살아왔으며 지금까지 내가 이루어놓은것은 무엇인지 내가 남기고 갈것은 과연 무엇인가 생각하게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는 소크라테스의 "나 자신을 알라"를 이해하는 것 만큼어렵습니다 아직도 나자신을 몰라 어지럼의 하루를 살아가곤합니다 하지만 왜 내가 살아가나 하는질문엔 아직도 내가 해야할일들이 많이 남아 있기에 살아간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만들어가는 존재이며 시간이라는 연속적인 상태에서의 나는 바로 지금의 나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면서 공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과연 나는 어디에 속해 있으며 학교 다닐때의 나는 누구이고 직장생활하며 살고있던 나와 나를 기억하고 있는이들의 머릿속에 있는 나는 과연 변함없는 나인가?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늙어가고 있는지 주책스런 늙은이로 전락하는것은 아닌지...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지금 난 그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이자리에 있는것은 아닌지 최소한의 어떤 노력을 하며 앞으로는 어떻게 할것인가 무엇이든지 목표가 있으면 목표가 없는 사람들 보다 항상 앞서게 되더라구요. 내가 도달해야할 기준치가 정해졌다는 것이니까요. 그것을 향해 끝없이 돌진하게 되구요. 거대한 우주속에 나라는 존재는 너무나 미미한 모래알 하나에 불과합니다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쉽게 흔들릴 수 있으며 자신의 논지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즉 세상사에 휘둘리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문으로 부터 자신의 가치관과 원칙이 세워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답은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민하고 사색을 하면 할수록 좀더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나라는 존재를 확고히 다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