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조선윤
2007. 8. 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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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바다 7
예당/조선윤
가슴을 파고드는 애잔함
고요의 그 여릿한 시선에
사선으로 흩날리는 기다림은
사랑이었나
그리움을 몰고오는
파도의 노래위에
흩어진 마음을 모은다
삼킬듯
파쇄되는 그 포말의 아픔들
하얀 거품이 이는 파도는 더욱 애잔해
반복되는 그 순간은
몹시도 갈망의 그리움으로
여운만 남아
멀리서 반짝이는 별빛에
마음 추스리는 순간
낙조의 그리움도 파도에 밀리어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는 적막한 바다에
시선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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