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그리움의 바다 21 예당 조선윤 2007. 8. 25. 17:02 그리움의 바다 21 예당/조선윤 점점이 떠 있는 검은섬 안개와 갈대 무성한 갯벌 틈새로 무리지어 날아든 새들의 군무가 유유히 이어지는 모습은 아련한 신비감마저 자아내고 내달렸던 마음이 바다에 안긴다. 포실한 햇살을 받으며 고즈녁한 풍경을 스쳐 조붓한 해안길로 들어서니 바닷바람을 막고 선 솔숲엔 사람이 있어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고운 모래와 넓은 펄이 반짝이는 작열하는 태양아래 나른하게 누워있고 바닷물이 밀려난 갯벌에는 바다를 찾아 온 이들이 출렁이는 햇살을 가르며 바다의 정경속으로 스민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