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그대가 그리울땐

예당 조선윤 2004. 12. 15. 17:51




 그대가 그리울땐 / 藝堂



그대가 그리울땐
그대를 내안에 가두어요
행복한 시간속에 있도록...
그대의 넓은 가슴 
날 보던 따뜻한 눈빛 
그대 음성 들려와 날 깨우죠 
보이는것이 들리는것이 
모두 다 그대인걸... 
그대의 사랑의 속삭임 들려와요
귓전에 와서 머무는 음성
맑고 잔잔한 호수같은 마음
그대 곁 마음밭에 앉아보네요
하늘을 올려다 보았어요
가득 밀려오는 바람 소리는
찬밤 허공에서 메아리로 오네요 
살며시 눈을 감았어요 
눈앞에서 삼삼이는 그대 모습
미소 지으며 내게 오시는 당신 
그대가 그리울 땐 사진을 봐요 
그대를 사랑한 만큼 
부드럽게 그리움을 애무해요 
내 맘 속 한켠에 그대 
늘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그대는 내 생각속에 살아요 
가슴속에 벅차 오르는 그대
오늘도 그대 생각 많이 했어요
그대 무정하게 내곁을 
올 수 없는 머나먼 곳으로 떠났지만
두 팔 가득 넘치는 외로움 너머로 
항상 내 맘 속에 있어
떨치지 못하는 그리움에 
눈물 가득 고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