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세상

12월의 엽서

예당 조선윤 2007. 12. 8. 13:02
      12월의 엽서 시/예당 조선윤 한해의 끄트머리 추억이 고운 계절에 마지막에 서있는 너 수 많은 날들 보내고 찬바람 부는 계절에 있구나 삼백 예순날 지나는 동안 기쁜일 슬픈일 구비 구비 어려웠던 수많은 시간의 흐름은 아쉬움으로 흘러가 버렸다 보내고 다시 오는 세월속에 오늘은 내일의 과거로 내일은 오늘의 미래로 만나고 헤여지는 삶속에 고운 인연만 가슴에 담으련다 다사다난했던 수 많은 회억들이 뒤돌릴 수 없는 시간속으로 묻혀 다시는 오지않을 날들 한해를 마무리하며 이젠 이별을 고해야겠다 못 다 부른 찬가도 이젠 그만 새해의 꿈을향해 달려간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생동의 계절이 오듯 이제는 너를 보내며 대망의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