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초원의 바람아

예당 조선윤 2008. 7. 13. 23:05
 
    초원의 바람아 예당/조선윤 어디서 부터 왔을까 어디를 향해 가는걸까 중천에 떠가는 흰구름아 허공을 곡예하듯 나는 새들아 정처없이 가다가 걸음을 멈추게 하는 초원아 무엇을 하려고 가는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초원을 지나는 바람아 말 좀 해다오 사는 것이 무엇인지 천금같은 자식 고통에 자라보고 놀란가슴 시름이 천길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