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인생 사랑
503동에서
예당 조선윤
2009. 2. 27. 10:32
503동에서
예당/조선윤
두려움의 산을 넘었다
고개 너머 눈물이 고였지만
열정을 끌어내어
벽에 걸었다
소망이 걸려 있어도
다잡았던 마음이
다시 길을 잃었다
절망과 희망의 갈림길에서
거짓말처럼 잃었다
미래는 없고 현재만이 존재한다.
갈볕이 스산하다
그래도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내일도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내 방황은 끝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