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바람 예당 조선윤 2009. 3. 2. 09:35 바람/예당 조선윤 그 누구인들 바람이 아니랴... 보이지 않게 흔드는 그리움 끝에 바람이 익어간다는 것을 아는가 채워지지 않는 섬 영원히 외로울 수 밖에 없는 구름 위를 맴돌다 가는 인생 스쳐 지나는 바람결에 머물러 숨을 쉰다는 사실에 함께인 것 같으면서도 부조화인 존재로 조화롭고자 하나 서툴러서 때론,바람을 닮아 살아간다는 것이 버거워 애써 그 빛깔을 비켜가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