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아
예당/조선윤
어려운 취업문 뚫고
별 보고 나가
생활전선에서 피곤에 지쳐 돌아오는
너의 어깨를 포근히 감싸는
따뜻한 의지가 되어 주마.
네가 짊어진 무거운 짐
대신 들어줄 수는 없지만
묵묵히 너의 그림자 되어
지친 몸 쉬어 가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마.
작고 좁은 어깨지만
너를 위해 내어 놓을게
잠시 기대고 싶을 때
내 어깨에 기대어
편안히 쉬었다 가렴.
어둠을 밟아 돌아오는 길
보이지 않는 희망의 간절함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너에게
선명한 길 밝혀주는
밝은 등불이 되어 주마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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