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사색의 창 예당 조선윤 2010. 2. 2. 13:12 사색의 창 / 예당 조선윤 내 가는 길 우뚝선 한 그루의 나무로 설 수 있을까 느낌표 하나 찍어 빛나는 존재로 남을 수 있을까 빛고운 황혼 위해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 시공을 초월해 미완으로 남는 결정체 살포시 내려 앉은 영상 새벽 창가에 머물어 기대선 찻잔은 식어가고 흐르는 침묵이 비틀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