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영혼을 깨우는 소리

예당 조선윤 2011. 8. 27. 10:34
 
영혼을 깨우는 소리 
                                 예당/조선윤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라
진실보다 더 빛나지 않음을 슬퍼 말자
명성은 숨겨진 생명을 가진 나무처럼 자라나니 
욕심을 적게 하고 명예를 피하라
가지가 없으면 새가 둥지도 틀지 않는다
시원한 그늘이 없으면 매미도 노래하지 않으며  
바람도 쉬어가지 않고 꽃도 없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말라
물방울 튀기면 사는 냄새가 나지 않으니
마음에서 찬양에 대한 욕망을 몰아내라
빗방울은 본질을 변치 않으면서 순리를 쫓아 
만물을 키우고 목마른 갈증을 위로한다
그러나 한번 용트림하면 
바위를 부수고 산을 넘어뜨린다. 
이해와 사랑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심금을 울리는 사랑의 노래가 영혼을 깨우고
환희 감격 기쁨의 축복이 임하리라
새벽은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