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작은 방울 하나가

예당 조선윤 2014. 5. 11. 10:51

 

작은 방울 하나가

                    예당/조선윤

 

 

작은 방울 하나가

생명수 되어

꽃을 피우고 만물을 키운다

작은 방울이 모여

큰 물줄기를 이루어

쉼없이 노래하며 흐르는 

그 물결 속엔 반짝임이 있다

더 넓은 세상

목표를 향해 질주하여

큰 바다를 이룬다

바다는 깊다

속이 깊으면 모든 것을 다 포용한다 

포용은 넉넉한 미소가 핀다.

고향의 저녁 연기처럼
인자한 얼굴로 피어난다

인자함은 강함을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