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조선윤 2014. 11. 23. 13:02

혈연

       예당/조선윤

 

 

사랑은 눈길에 있어

따스함은 마음으로 느껴라 

우애가 돋아나며

동기간의 사랑꽃 피어난다

호흡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인정의 그늘 속에

정은 피어서 아름답다

 

작별은 눈앞에 있어

아쉬움은 가슴속에 고여라

오랜만에 만난 혈연의 정

깊은 곳에 흐르는 샘물

저믄 길 재촉해도

헤어지기 어려워라

 

손 끝에 닿은 정 가슴속에 피어난다

그리움 끝에 머무는 다정

그리운 것들은 다 내 눈 속에 있다

마주잡은 손 놓기 힘들어

돌아가는 발길이 외롭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벌써 그리움의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