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신라호텔 11층에서 2025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미술 거장들의 작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68룸의 전시는 일반적으로 유명 미술가
예당 조선윤
2025. 3. 23. 08:24
신라호텔 11층에서 2025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미술 거장들의 작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68룸의 전시는 일반적으로 유명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라호텔 11층 미술 작품 전시회 스케치 - https://youtube.com/watch?v=KbDfxWirRYc&si=lhTcXRyTVsmmHC1I

산불
예당 조선윤
붉은 혀를 뻗은 불길이
산의 숨결을 삼키고
검은 연기 구름이
하늘의 슬픔을 가린다
타들어 간 나무들의 비명이
바람에 흩어지고
재가 되어 내리는 것은
잃어버린 시간들의 눈물이어라
주여 이 불길도 이 슬픔도
시간의 흐름 속에 사라지게 하소서
비를 내려 재를 씻어 주시고
새싹 하나를 틔워 주소서
까맣게 타버린 가슴
언젠가 저 메마른 땅에도
초록의 속삭임이 돌아오리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