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능소화 연정

예당 조선윤 2005. 6. 4. 18:02












      능소화 연정 
               예당 조선윤
      핏빛 울음 삼키며 
      사랑을 기다리다
      그리움 한으로 피어나 
      동구밖 언저리에
      보고픈 님 더 보려고   
      님 발자국 소리 더 들으려고
      연정의 가슴앓이 휘어감고 
      애잔하게 얼굴 내미는 것은 
      화려함 뒤의 슬픈 비애
      장미는 가시가 있어 
      아름답듯이 
      독이 있어 더 만지고 싶은 
      그 이름 능소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