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늘 푸른 소나무 처럼

예당 조선윤 2005. 11. 23. 14:17

      
      늘 푸른 소나무 처럼
                           藝堂/趙鮮允 
      내 마음속 빛깔은 
      계절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희망 가득한 늘 푸른색 이였음 좋겠어
      파란 하늘 처럼 
      늘 푸른 나무처럼 
      높고 큰 꿈을 갖고 자라는 
      푸른색이고 싶어
      삶을 살아도 언제나  
      항상 변하지 않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하늘 높이 쭉쭉 뻗어 오르는
      푸른색으로만 변할 줄 모르는
      거친 세월이 흘러도
      늘 푸른 소나무 처럼 
      변함없는 사람이고 싶어
      변화의 빠름과 크기만큼
      치열한 자기 변화를 이루어내야 한다지만
      결코 변해서는 안 될 것을
      굳건히 지켜갈 수 있으니까.
       藝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