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비의 찬미

예당 조선윤 2006. 2. 14. 04:01
 
      비의 찬미
                    藝堂/趙鮮允
      온 세상 
      깨끗이 씻어주고 
      가물어 메마른 땅 
      촉촉히 적셔주어 
      생명에 신비 넣어주는 단비 
      비 내리는 창가에는 
      그리움이 맴돌고 
      비속을 뚫고 오는 
      아련한 추억들 
      삶을 껴안고 
      마음의 벗이 되는 
      방울 방울마다
      사랑의 소리가 되고
      고요한 호수에  
      작은 파문 하나
      마음을 적시는 빗줄기
      동심의 원을 그리고
      비가 갠 하늘은 
      더없이 프르러
      희망의 무지개 꿈 
      피어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