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堂의 산문

인도네시아편

예당 조선윤 2006. 3. 24. 15:16
제 3편 인도네시아편 / 藝堂


싱가포르 조호바루 및 바탐 등의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나라 전체가 마치 공원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최남단에 위치하여
이슬람 문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조호바루와
인도네시아 원시림의 낙원 바탐섬을 찾아 떠나는 일정이다.

첫번째 답사지인 싱가포르에선 새들의 천국인
주롱 새공원, 동남아 최대의 국립식물원 보타닉 가든
축제와 환상의 섬 센토사섬 등을 둘러보며

말레이시아에선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73m 높이의
이슬람사원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감상할 수 있는
수상도시 캄풍마을을 관람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휴양도시 싱가폴에서
쾌속정 여객선을 타고 45분쯤 달려 바탐섬에 도착하였다
바탐섬은 싱가폴 동남쪽으로 겨우 2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바탐은 싱가폴의 2/3의 면적인 415km2으로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주에 있는 섬들 중 큰 섬에 속한다.
13000 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동부 수마트라섬에 속하는 빈탄과 카리문섬 그리고
바탐섬등이 리아우 주를 이루고 있다

아빠까르르르~~~~~안녕하세요
이브자리까르르르~~~따봉 최고
주빨라기~~~~~~~~~또 만나요
인도네시아의 가이드에게 배운말이다

우리나라 김흥국을 빼닮은 가이드는
정식 교육을 받은것도 아닌데 아주 능통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며 재미있게 안내를 했다

한국에 대하여 모르는것도 없고
한국 대중가요도 놀라울 정도로 잘하며
인도네시아를 알리는데 친절하게 최선을 다했다

못사는 나라일수록 빈부격차가 심해서 정말
부자마을에는 금도금된 집에 고급 외제자동차가
즐비하고 그외 80%의 사람들은 위와 같은 나무
오두막에 살고 있었다

원주민 사람들의 생활상은 겉으로 보기에도
빈곤하기가 짝이없어 보였다
차에서 내리니 어린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바나나를 팔고있었다 측은한 생각이든다
너무 가난하여 학교고 못다닌다고했다

인도네시아의 다운 타운인 나고야 시내의 관광과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원주민 광광코스로
전통문화 양식으로 지어진 그들의 주거문화와
제일 잘산다는 추장의 집도 볼 수 있었는데
우리의 눈에는 아직도 미개인의 생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것 같았다

바탐의 곳곳에 잘사는 싱가폴 사람들이 공장을 세우고
사옥을 새로 짓고 개발이 한창이였다
대중교통인 버스는 구경할 수 가없었다

인상적인것은 식당도 전기를 아끼느라 그런지
조명이 침침하여 어두웠고
쇼핑센타도 밝게 전등을 조명하지 않았다
못사는 나라라는것을 실감할 수 가있었다

한국인 대구사람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바다도 보이고 김치맛도 한국과 똑 같아서 좋았다
인도네시아의 특유한 향신료 냄새가 나서 좀 역겨웠지만
그런대로 식사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하리스 리조트에 묶게되였는데 이곳은 시설도 좋고
휴양지로 수영장도 있고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경관이 제법 수려하였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이다.
서쪽의 인도양과 동쪽의 태평양 사이에 위치하면서
북쪽의 아시아 대륙과 남쪽의 오세아니아 대륙을
연결하는 중간지대의 이른바 호아지중해(濠亞地中海)에 떠 있다.

이처럼 동서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각 방면에 있어 문화적·민족적인 교류와 이동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이 지역 도서군(島嶼群)은 일반적으로 말레이제도(諸島)
또는 말레이시아 등으로 불리는데 인도네시아는 그 중
필리핀을 제외한 대부분을 차지한다.

언제나 습관처럼 일찍일어난다
아래 호텔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아침산책을 하니 기분이 상쾌하였다

바탐섬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은 한눈에 들어오는
바다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열대지역의 야자나무와 이름모를 울창한 나무들의
숲길을 걸으며 화려하게 피여있는 꽃이 시선을 끌었다
열대지역의 꽃은 보기만 화려하지
향기가 전혀없어 아쉬웠다

볼거리는 미개발지이기 때문에 별루였지만
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었다는것에 의미를 두고싶다
이틀밤을 이곳에서 보내며 일찍 서둘러
페리 터미널로 이동하여 싱가포르로 유람선을 타고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