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堂의 산문

이화원

예당 조선윤 2006. 3. 24. 15:28
-= IMAGE 1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중국기행 5편 이화원 / 藝堂 아름다운 호수 이화원으로 투어버스는 향했다 인공으로 만들어졌다는것에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998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 된 중국에서 최대 규모를 지니면서 완전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황족 정원이다. 특히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더 유명하며 이화원의 전신은 북경 청의원으로, 후에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원명원을 불태웠을 떄 함께 파괴되었다가 서태후는 해군 군비를 이용해서 다시 재건했으며 이 때 이름을 현재의 "이화원"으로 바꿨다. 본래 평지였던 곳을 파내 만든 곤명호(昆明湖)와 호수에서 파낸 흙으로 쌓은 만수산(萬壽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수면이 전체의 3/4을 차지한다. 서태후가 이화원에 이처럼 각별한 관심을 둔 목적은 피서와 요양이었으며, 1903년부터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단다. 서태후는 이 곳에서 신하들과 국정을 논할 일이 많이 생기자 정원 앞 부분에 궁전과 생활 거주지구를 짓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화원은 궁전과 정원 두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황족 정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화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곤명호는 인공호수이지만, 인공호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그 규모가 실로 엄청나다. 겨울에는 얼음이 얼어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을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보트와 곤명호 위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뱃놀이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곤명호 동쪽 기슭에 잇는 17 공교의 난간에 새겨져 있는 544마리의 사자도 볼만하다. 또한 곤명호를 안고있는 만수산은 역시 곤명호를 팔 때 나온 흙을 쌓아 만든 인공산으로 화려한 누각이 있으며 이화원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역시 인기가 좋다. 내가 보기엔 호수가 아니라 바다였다 그런데 그물이 북경시민의 식수라한다 지금은 많이 오염되여 있어 식수로는 많은 정비가 필요할듯하다 전형적인 중국풍 정원인 이화원. 곤명호와 만수산 언덕의 비경을 보듬어 안고 있는 청대의 별궁으로, 연꽃이 유난히 아름다워 서태후는 이 연못에서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東宮門으로 들어가 호수 연변을 따라서 화조, 풍월 등을 빽빽하게 그린 아름다운 긴 낭하를 거닐면서 경치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전에 서태후가 연극이나 음악을 즐긴 곳이기 때문에 황제의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이용해서 부귀영화를 탐하여 누리는것은 그에 따르는 많은 희생이 따라야될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