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인생 사랑

달빛 그리움

예당 조선윤 2007. 1. 13. 14:36
 
달빛 그리움
                 예당/조선윤
그리움의 긴 그림자
구슬픈 바람되어 흐느낄 때
창가에 서서 달을 부른다.
수 많은 사연을 담은 그 언덕에
마중나온 별들은 희미한데
산들 바람이 간식을 챙겨 와 나눈다
인생길 가는 길에 맺은 인연 
불쑥불쑥 다가왔다가 
이내, 외로움으로 흩어진다
기억을 깨우는 밤하늘의 별들
저마다의 그리움을 안고서 
부딪치며 사랑을 
애잔하게 외치는데
바깥 세상으로 향한 
짙은 그리움을 용틀임 하듯 
생각들을 비워낸 하얀 마음
달빛에 비친 창백한 모습이 외롭다. 
가슴에 무한한 그리움은 눈물보인다
달빛 마음 달빛 그리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