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조선윤 2007. 2. 8. 09:42




      봄 비
                         예당/조선윤
      검은 구름 온세상 덮어도
      별보다 빛나는 하얀 미소로 
      겨우내 굳게 잠긴 
      그대의 마음문 열어 촉촉히 적셔 
      사랑의 싹을 틔우려고
      그대의 대지에 스며듭니다
      이미 뿌려진 마음밭엔
      사랑스런 님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테죠
      작은새 노래에도
      어느새 내안에 
      푸른 바다가 됩니다
      메마른 가슴에 젖어드는 사랑 
      더 푸르고 짙은 초록으로
      생명수로 새 생명 가꾸어 
      그대의 마음창에 
      화사한 꽃 향기로 
      예쁘게 피워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