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세상

눈같은 인생

예당 조선윤 2004. 12. 10. 19:31

      눈같은 인생/ 藝堂 세월의 수레바퀴는 조금쯤은 쉬어가도 좋으련만 오늘도 여전히 쉬임없이 굴러갑니다 이젠 잡아매여 정령 보내고 싶지않은데... 정지된 공간속에 지금의 상태로 천년 만년 지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가끔은 해봅니다 세월이 가는 아쉬움이랄까 이제 마지막 잎새 같은 인생나무에 매달려 안가짐하듯.... 힘없이 떨어져 언제인가는 가야할 초로와 같은 인생인데 자연의 순리앞에는 거역할 수 도 없습니다 유명한 철학자 "키에르케골은"인생은 날때부터 죽음이라는 불치의 병을 가지고 온다고 말했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것 같이 하루 하루를 지내오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의미를 깨닫게 되지요 주위에 하나둘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곁을 떠나갈때 실감하게 되더라구요 그허무한 마음은 말로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보내고 다시 만나는 인연속에 살아가면서도 새로운 인연보다는 맺어진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은 심정은 누구나 매마찬가지일것입니다 눈이 내리는날 상념에 잠겨보았습니다 눈같은 인생이라고요 하늘에서 왔다가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눈과 같이요 이렇게 왔다가 어느날 자취도 없이 이세상에서 내존재도 없이 사라지는 날 진정으로 울어줄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藝堂 x-text/html; charset=iso-8859-1" loop="9" autostar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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