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230

만델레이의 울음

만달레이의 울음 예당 조선윤 대지가 신음하며 뒤틀리고고요하던 땅이 비명을 지를 때만달레이의 하늘도 울었다금빛 사원의 첨탑이 무너지고세월을 품던 돌담이 부서질 때기도하던 손들이 먼지가 되었다어미는 아이를 부르짖고강물은 쓰러진 도시를 비추며 흐르고희망마저 잿빛 속에 묻히는가무너진 돌 사이에서도새벽은 오고야 마는 것상처 입은 대지는 다시 일어설 것을미얀마여 고비를 넘기고 힘내시라.

예당의 시 2025.03.31

신라호텔 11층에서 2025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미술 거장들의 작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68룸의 전시는 일반적으로 유명 미술가

신라호텔 11층에서 2025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미술 거장들의 작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68룸의 전시는 일반적으로 유명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링크를 누르면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신라호텔 11층 미술 작품 전시회 스케치 - https://youtube.com/watch?v=KbDfxWirRYc&si=lhTcXRyTVsmmHC1I산불 예당 조선윤 붉은 혀를 뻗은 불길이산의 숨결을 삼키고검은 연기 구름이하늘의 슬픔을 가린다타들어 간 나무들의 비명이바람에 흩어지고재가 되어 내리는 것은잃어버린 시간들의 눈물이어라주여 이 불길도 이 슬픔도시간의 흐름 속에 사라지게 하소서비를 내려 재..

예당의 시 2025.03.23

험지

험지 예당 조선윤 침묵의 봄을 지나 여름이 오건만 집안에 칩거하는 답답함 불청객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세상 삶이 송두리째 달라졌다 지구촌을 점령한 바이러스 하늘 길도 두려움에 갇혔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터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아 숨이 막힌다. 바이러스 재앙의 그림자는 인간이 자초한 치러야 할 대가인가 온 세계가 떨고 있다 지쳐버린 노래 멈춰버린 일상에 침묵만이 흐른다.

예당의 시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