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빗소리

예당 조선윤 2008. 6. 18. 04:06
    
    
    빗소리...    예당/조선윤
    그대
    어젯밤 적막을 깨우는 빗소리에
    잠을 설치지는 않았나요
    잠 깨어 일어나
    칠흙같은 어둠속을 헤매지는 않으셨나요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에
    잠 못 들고
    심중을 울리며 
    점 점 커져가는 것이 무엇인지
    의미를 완전히 비우지 못해
    그래서 점점 커지는 빗소리입니다
    창가에 흐느끼는  
    영혼을 두드리는 비가
    내리고 또 내리고
    어느새 마음도 흠뻑 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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