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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1일 출범한 이재명 성남시장 민선5기의 취임식은 ‘검소와 소통’이 중요 키워드였다. 이날 오전 10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은 축하화환을 일절 사절하는 등 조용하고 검소하게 열렸다. 취임식에 앞서 이 시장은 “머슴이 주인에게 큰절을 드리는 것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려 탈(脫)권위와 소박함의 미덕을 보여 줘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시장은 취임사에서 “성남시의 심각한 재정 상태 해소를 위해 위례신도시 사업권과 고등·신촌·시흥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권 확보, 청사 매각 등을 통해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시립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이 공평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성남시 및 산하기관의 비정규직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이재명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대형 두루마리가 설치돼 시민들은 ‘방과 후 아동보육시설을 동네마다 만들어 달라’, ‘9층 북카페에서 정기적으로 만남의 시간을 내줬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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