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여름 예당/조선윤 뜨겁게 요동치는 작열하는 태양아래 영롱한 무지개 꿈 꿈틀대는 열정이 땀방울 속에서 알알이 영글며 속삭인다 비가 갠 하늘엔 한가로이 흰구름 떠가고 초록이 별처럼 빛나는 계절 원두막 유년의 한가로움이 아슴아슴 살아나 일상의 풍요를 부르고 곱디고운 해맑은 웃음 속 나부끼는 바람의 춤사위 보이지 않는 소중한 사랑이 한 줌 활력으로 커가는 나무처럼 더 높게 이상도 자라고 성숙의 경이앞에 숨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