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항에서
제주 문학의집 조별 티타임
1조의 어여쁜 얼굴들
점심식사 시간 최연장자와 최연소자 참여자의 인터뷰가 있었다
정방폭포 앞에서
동서식품 김창호 부사장님
김홍신 작가
작가의 산책길 칠십리 시공원
금호리조트 501호 숙소에서
우도봉에서
우우도봉에서 멀리 성산포가 보인다
금호리조트 아침 산책길 바닷가에서
501호는 바다가 보여 전망이 환상적이었다
우도 가는 선상에서 태극기는 바람에 휘날리고
우비를 입은 모습들
참가자중 제일 최연장자 나와 최연소자 한연주 고2 학생과
이승익 선생님을 그곳에서 만나 뵙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다
사사자봉 위에서
김홍신 작가와 한컷
문학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순수하다
경안동굴 검멀레에서
서빈백사에서
서빈백사는 산호초로 만들어진 백사장이란다
정다운 사람끼리
저 환한 미소를 보았다
저 수평선까지는 몇만리나 될까
떠난다는 것은 설레임이다. 더구나 아름다운 환상의섬, 누구나 가보고 싶은 제주를 김홍신 작가와 함께 떠난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영광이며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어 온 동서커피 문학상에 여러번 도전을 하면서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이 마음과 뜻대로 되지않아 갈등도 있었지만 더구나 11회부터는 커피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었으니 더한층 격상된 것같아 또 다시 도전했다. 지금 꿈 꿀 수 있는 것이 있어 위로가 되는 "동서문학상" 세상은 넓고 희망의 문은 열려 있으니 맘껏 세상을 향하고 싶었다. 내 삶의 꽃은 스스로가 피우는 것, 웅크리고 지냈던 답답함이 촉촉한 물 한 모금에 부활하며 활짝 피어난 봄꽃처럼 마음 꽃이 만개한다. 숱한 발자국만 남긴 채 어느덧 황혼을 넘지만 삶의 고뇌만큼 진한 향수로 잃어버린 나를 찾아 가는 길은 마음속엔 셀 수 없는 많은 가닥들이 어지럽히지만 가슴에서 꺼내는 꽃 한 송이에 바람 소리 새벽을 깨워 나의 환한 미소가 된다.
제주 올레길이 생기면서 바다 내음 맡으면서 그 길을 꼭 걷고 싶었는데 이번에 학수고대하던 행운의 기회가 왔다.드디어 기다리던 10월 25일 떠나는 날 일찍 서둘러 김포공항으로 나갔다.도착하니 7시 10분,벌써 몇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김미주 차장을 비롯하여 빠른 수속을 마치고 9시 30분에 티웨이 항공으로 제주길에 올랐다. 1시간 후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첫번째 방문 제주 문학의집 티타임 1조로 편성이 되어 조별 미팅후 그곳 이종형 사무국장의 제주문학의 과거와 현재의 강연을 마치고 금강산도 식후경 "흑돼지 샤브샤브"중식중에 최연장자와 최연소자 참여자의 한국경제 신문 기자의 인터뷰를 마치고 한라산 남측 사면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리는 정방폭포로 고고~ 병풍과도 같이 절벽의 한가운데 언덕위에서 바다를 향해 곧바로 낙하하는 물줄기는 하얀 명주실 타래처럼 하늘에서 바다로 눈이 부시게 쏟아지고 있었다.탄성을 접어두고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 그의 짧은 슬픈 생애와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산책길 칠십리 시공원을 기다리고 있던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일행은 환하게 걸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남아있는 시간의 여정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많은 고뇌의 시간들... 잘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염원이지만 그 공식을 찾아 현명한 지혜를 모아보며 여성들의 작가의 길을 열어주는 동서식품에 걸음마다 깊은 감사를 드리며 19270여 편의 응모자중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제주기행에 참여하게 된것은 참으로 기쁜일이다.저 푸른 바다에서 전복을 캐내듯 내 이상을 캐내며 날으는 갈매기처럼 훨훨 날 수 있다면 내 노년이 행복하리라. 제주는 공기부터 달랐다.관광버스는 달려 서귀포 금호리조트에 체크인을 마치고 501호로 배정이 되어 들어갔더니 바다가 한눈에 보여 전망이 환상적이었다. 5인이 룸메이트가 되어 오늘밤 만리장성을 쌓으리라. 뷔폐식 석식을 마치고 즉석오행시, OX문학 골든벨, 조별 기행문 발표, 김홍신 작가의 강연을 끝으로 문학의 밤을 흥겹게 보냈다. 여명이 밝기도 전에 리조트 부근 아침 산책길에 나섰다. 그 시간 모두 잠속에 빠져 나만이 그 바다의 철석이는 천상의 속삭임을 들었으리라. 수정같이 맑은 바닷가를 걷는 기분이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으랴 그동안 가슴에 쌓인 앙금 다 풀렸다.
상쾌한 아침, 조식을 마치고 일행은 서둘러 성산항으로 달려 우도 투어 여객선에 올랐다 비가 내려 주최측에서 준비해온 흰 우비를 모두 입고 있는 모습이란 참으로 가관이다. 바닷길을 달려 15분후 도착,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우도 체육관에 도착 주민센터장님의 우도8경의 서빈백사와 경안동굴, 검멀레의 간단한 안내와 더불어 무공해섬 그곳에서 이승익 선생님을 뵙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다.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우도봉의 실루엣을 보며 입이 다물어지지않는다. 매력적인 풍경에는 그에 상응하는 리엑션으로 보답하는 것이 여행자의 자세이리라. 자연이 주는 큰 선물에 올바른 고마움의 표현 방식이기 때문이다. 돌담으로 경계를 이루는 밭에는 마늘이 자라고 있었다.아기자기한 우도의 집들은 지붕을 곱게 칠해서 하나의 풍경이 되었다. 가물어서 해풍에 해송이 다 말라가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추억을 남기려고 정답게 촬영을 마치고 경안동굴이라던가 검멀레에서 뿔소라 뚝배기로 중식을 맛있게 먹고. 서빈백사로 향했다. 산호초로 만들어진 백사장이라더니 모래 알갱이가 희고 굵었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 옥빛 바다에서 누구라도 가슴이 확 틔었을 것이다 . 누구보다도 바다에 대한 동경이 짙은 나에겐 저 푸른 바다는 새 희망으로 출렁거렸다.물소가 물위에 떠있는 형상이라 우도라 부른다는 비옥한 토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의 경승지 우도를 떠나 성산항에 되돌아와 공항에 도착 제주 기행을 마쳤다. 26일 아침 떠날 때 내린 비는 그치고 우려했던 일정을 잘 소화하고 공항에 도착하니 그때야 빗방울이 떨어진다. 날씨도 축복받은 기행에 참여하게된 소감을 여기에 올린다.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부른다지 너무나 짧은 일정에 아쉬움이 크지만 또 다시 언젠가는 찾으리라. 네번째 제주 여행이지만 무엇보다도 뜻깊은 기행 이었고 이 기행을 추진해주신 동서식품 관계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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