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藝堂 / 趙鮮允
완전하지 못한 인간은
무언가를 늘 갈구하며
왜 헤메이게 만드셨을까
인간을 만드신 신의 뜻은 알수 없지만
다 비워버릴 수 없는 허탈한 마음은
지나간 흔적들을 어루 만지게한다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산다 하지만
가끔은 가슴 휑하게 뚫린듯 너무 공허한 마음에
그때마다 이런 허전함도 호사스런 사치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고는 마음 다독이곤 한다
이럴땐 참 나를 되돌아 보게된다
안일함이 점점 깊어지기 전에
스스로 내안을 좀 더 다스려야 할것같다
채울수록 커져만가는 공허함은
죽음이 올때까지 정답을 얻지 못하고
미로를 헤메이는것이 인간인지...
왜 지금까지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까
조금만 달리 보면 내가 사랑해 줄 것들이
이렇게 많은데...
내 마음이 깨끗하지 못해서
아름다움도 아름답게
보지 못했던 게 아닐까
사랑은 대상이 아니라 방법이니까
왜 이제야 세상이 보이는지
더 일찍 보였더라며
후회와 아쉬움은 없었을터인데...
미완성으로 만드신것은
내일의 꿈을 잃게하지 않으려는 신의
거룩한 뜻일거야
봄이 가고 또 여름이 가고
기나긴 추억속에 녹아버린 세월도
언제나 그러하듯이
기쁘게 살아온 날들이
삶을 풍요롭게 하기를...
그많은 추억의 페이지들이
나의 향기가 되어서 세상에 날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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