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운 사랑아
藝堂/趙鮮允
낮이나 밤이나 시나브로
생각나는 내 사랑아
눈을 뜨면 눈앞에서 아롱거리고
눈을 감으면 생각속에서 여울진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보면
쪽빛 그리움으로 오고
망망한 바닷가에 서면
하얀 파도처럼 밀려온다
네이름 불러보며 눈물진다
까만 밤을 새하얗게 태워버린 밤
차라리 그 어둠 가슴에
묶어 버리고 싶었다
못 견디게 푸르렀던 바다빛
매운 바람의 흐느낌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고스란히 품고 있는것을.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슬프도록 아름다운
하얀빛이라 말해주고 싶다.
내 보고 싶은 사랑아
그리워서 눈물나는 내 사랑아
바다건너 너무 멀리 있어
만날 수가 없구나
잘 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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