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그리움의 바다 15

예당 조선윤 2007. 8.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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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바다 15 / 예당 조선윤 해지는 밤바다를 노을로 물들이면 잔잔한 내가슴을 흔들고 가느다란 숨소리를 비웃고 있다 고요한 바다가에 서있는 내 모습을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에 던져본다 인적없는 고요한 바다 끊일 듯 끊일 듯 숙명처럼 이어지는 이승의 사랑 노래처럼 성난 저녁 바다는 하얀 포말을 일구며 잔잔한 내마음을 잠재우고 말없이 사라진다 세상 어둠 속에서 꿈틀대며 순백의 설화를 몰고 달려 와 내 차디찬 치마폭에 쓰러지는 따스한 영혼은 당신 안에 당신으로 서 있어도 정념의 바다는 그 보다 더 시린 그리움을 주는구나 발길에 채여서 흩어지는 모래알들 저 바다의 넓은 품에서 갈매기 소리 벗삼아 파도소리 들으며 살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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