想念
빈들에 나 여기 서있습니다
짧지도 않은 世月 여기까지 왔는데
왜 이리도 가슴이 텅빈것 같을까요
無數한 世月만 보내며
해놓은것도 없이 살아온것 같아서
더 虛 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찬바람부는 냉냉한 거리에
맨몸으로 선듯한 가슴속에
진한 허기가 찾아들면
버티어 내야하는 의지하나
날개잃은 새처럼 파득입니다
아이들 이제는 훌쩍 커버려
제할일들 하느라고 아침에 집나가면
온종일 텅빈 집안에 나홀로
커피한잔을 컴앞에 놓고 音樂을 들으며
中年 女人의 외로운 가슴속을
무엇으로 채울까 苦心하게합니다
知天命을 넘어 耳順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아직도 하고싶은것도 많고
希望으로 꿈을 안아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때라구요
世上은 아직도 살만한 세상인데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으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오는데
제게로 오는 봄 또한
그 누가 막을 수 있겠어요
깊은 밤에도 내人生을 時語로 수놓으며
질곡의 世月을 어루 만지며
마음은 푸른 草園으로 달려갑니다
내嶺魂의 타오르는 불꽃
우금까지도 당당하게 살아왔는데
나이가 들었다고 어찌 飛上을 꿈꾸지 않으리요
아직도 아름다운 사랑하고 싶은데
世月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사람 하나
사랑의 熱病으로 그리움을 마음에 걸어보겠어요
마음으로 하는 사랑 뉘라서 막을 수 있을까요
시린마음 그사랑으로 幸福할 수 있다면
기꺼히 마음에 품으렵니다
빈자리엔 채워지는 세상이치
내어찌 모든것을 껴안을 수 없으리요
내마음 돌아서면 充分한 것을...
人生도 사랑도 비어 있음으로
더욱 아름다워지는 줄을
耳順이 다 되어서 깨닫고
더욱 값지고 알찬 黃昏을 보내는 것이
우리 보통사람들이 할일이 아닌가 강조하면서
이순간 만큼은 여유를 가져보며 현재에 충실해 봅시다.
시간이 흘러흘러 耳順과 古稀를 지난다하더라도
信念으로 쉼없이 우리 달려가요
시간은 살같이 빨라서
계절은 어느새 봄의 문턱을 향해가고 있네요.
누구나 지금 지나가는 오늘을
다시 되돌릴수는 없습니다.
人生은 有限하거늘
이시간이 우리보다 먼저간 이들이
그렇게도 간절히 원했었던 어제였거늘...
즐거운날 되세요 예당입니다
200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