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숲길에서 / 藝堂 趙鮮允 도란도란 속삭이는 계곡물 굽어 돌아서 수정같이 맑아라 울창한 계곡 따라 걷노라니 몸도 마음도 숲이 된다 초록 숲을 울리는 자연의 소리 한 생명의 근원이요 청정한 성품을 일으켜 세우는 지극한 진실이다 산문의 빚장 열고 투명한 빛 내면속 샘솟는 희열의 원음으로 소유와 집착의 끈을 풀고 산빛 물빛 쉼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