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젊은 날의 초상 예당 조선윤 정겨운 사연 들치며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마음에 상상의 나래를 펴며 추억의 오솔길 빗방울 맺혀있는 녹색길 애절한 그리움의 가장자리에 푸른 눈물로 달려와 스쳐 지나가는 깊은 연민으로 식어버린 가슴에 사위어 마른꽃 피어나는 것은 가슴 속 깊이 점철 된 숱한 사연 찬바람 질투하듯 쏟아내 지난 세월 추억으로 달려와 외로운 가슴 여밀 때 속 깊이 묻어둔 지난 날의 그리움 젊은 날의 초상은 찬란하게 지금도 아름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