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삶의 향기

예당 조선윤 2005. 5. 6. 23:54


 
      삶의 향기 / 藝堂 저 화사한 초록빛 속으로 몸을 던져 소리없이 움직이는 바람에 풍겨오는 은은한 기쁨의 향기를 찾은 그 숨결에 청순한 초여름날의 무한한 동경속의 그리움이 환상으로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잎 번져가는 핑크빛의 사랑스러운 하늘가 다정한 날에 느껴지는 작은 정원 예쁜 햇살에 수줍은 미소가 배어나 허공보다 더 깊은 하늘과 푸르름 나를 찌르는 하얀 새들 떠돌고 맴도는 그 빛들이 너무 눈부셔 차마 선 그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 아닌 추억 속에 또 다시 파묻혀 파고들어가 보인 것은 오로지 사랑 뿐.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날에 잠시 삶의 굴레를 벗어 버리고 계절의 변화에 향기나는 삶을 고집 부려보며 이 하루를 화려한 장식을 달아본다. 향기 전해 오는 삶의 단편들을 주위에서 찾아보며 나를 감싸주고 감동으로 오는 독특한 인간적인 것들에 대한 나의 갈증을 위로해 주며 애정에 대한 희망이 메마르지 않도록 길섶의 이름 모를 꽃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문득 무엇이 삶을 아름답게 하는가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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