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유월을 맞으며

예당 조선윤 2005. 5. 27. 21:32
 
      유월을 맞으며 / 藝堂 오월은 가고 어김없이 푸르른 계절 6월이 옵니다 녹빛은 나날이 짙어만 가는데 마음도 함께 짙어갑니다 유월의 장미는 더 짙은 붉은 꽃술로 남아 더 아름답게 피어나고 이름하여 여름이 오는데 여름마다 익던 멍석 딸기 지는 저녁놀 속으로 식지 않는 뜨거운 바람과 함께 강렬한 태양에 축 늘어져 버린 내 머리위에 얹혀져 그렇게 유월은 오고 있습니다 돌아서 내앞에 서있는 세월 새로운 것들이 눈 앞에 다가오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속으로 원숙한 여인같이 푸른 물결의 강물처럼 바람은 장엄한 숲사이로 유월의 태양처럼 은근하게 오고있습니다 찬란한 선홍빛 장미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또 한 해는 달리고 달려 한해의 중턱을 오르고 있나봅니다. 이름 모를 풀벌레들의 노래 밝은 햇살 속에 핀 장미 찬란한 진실 속삭이고 우아하고 싱그러운 시원하고 산뜻한 향기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고 하던가요 유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죠 장미빛보다 진한 사랑을 전하면서 각 가정에서 유월에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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