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오늘은

예당 조선윤 2005. 6. 14. 14:04



 
      오늘은
       
                                                藝堂 / 趙鮮允
      오늘은 삶의 향기를 
      영혼의 떨림 환희의 순간을 
      느끼고 싶은 날입니다.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자유로운 하늘에 나는 새를 보면서 
      흘러가는 구름따라
      마음에 쌓여 있는 앙금과 
      욕심과 질투와 
      교만의 못된 모습들
      썰물 해 가듯 씻고 싶은 날입니다
      초록의 금빛 모래사장 눈부신 바다
      산과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삼경속에
      이슬을 머금은 풀잎 싱그러움속에
      한 방울의 개울물이 
      바다에 닿아 있듯이 
      모든 것은 하나로 이어져 있듯이
      그리움의 바다에서 꿈을꾸며
      마음과 마음이 맞닿아 보고 싶은 
      그런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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