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인내의 강

예당 조선윤 2006. 3. 19. 18:44



인내의 강 
       藝堂/趙鮮允
폭풍이 지나간 자리
깊이 패이고 
상처로 얼룩져도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라
눈물로 지새운밤
갈갈이 찢어지는 
아픔일지라도
힘든 삶의 울음은 
시간이 달래 준다
쉼없이 우리 곁을 스치며 
지나가는 숫한 사연들
와르르 무너지는 현실앞에
비명의 물결이 일어도
망현자실 넋을 
놓고만 있겠는가
인생에 대한 달관적 
경지에 도달하여
슬픔과 한을 극복 승화시켜
정신적 고뇌와 격정을 이겨내고 
길고 긴 인내의 강을 건너면
희망의 새아침이 밝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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