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고독에 빠지고 싶은 날 예당/조선윤 내 生의 연민어린 발자욱들 비 오는 날의 무언의 흐름에 고독에 빠지고 싶은 날 빗방울의 낙수물 소리 지울 수 없는 추억의 향기는 우수에 젖어 고독의 비로 내리고 고독에 사로잡힌 나에게 달려와 위로을 전한다. 뒤돌아 보면 잔잔히 순간들에 물들었던 세월 흐르는 고독에 빠져 이대로 젖고 싶다 더 푸른 날에 깊게 빠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