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비가(悲歌)

예당 조선윤 2006. 7. 10. 17:14
        
      비가(悲歌)
                        詩 /藝堂 /趙鮮允
      다시는 아파하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흐르는 눈물은 감출 길 없네
      인생길 가는길에 이미 마셔버린 
      고배에 취하여 비틀거리는 내모습
      슬픈 노래는 부르지 말자고 맹서했건만
      감추려해도 자꾸만 살아나는 아픔이 가슴을 헤집네
      창밖에 비는 내리는데 아직도 슬프다
      쓰라린 마음을 달랠 길 없네 
      아픔만 남겨두고 떠나버린 
      희미한 기억속에 슬픈 노래만이 
      마음속에 가득 남아 흐르고 있어
      비가 오는 밤이면 더욱 슬퍼지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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