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비가(悲歌) 詩 /藝堂 /趙鮮允 다시는 아파하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흐르는 눈물은 감출 길 없네 인생길 가는길에 이미 마셔버린 고배에 취하여 비틀거리는 내모습 슬픈 노래는 부르지 말자고 맹서했건만 감추려해도 자꾸만 살아나는 아픔이 가슴을 헤집네 창밖에 비는 내리는데 아직도 슬프다 쓰라린 마음을 달랠 길 없네 아픔만 남겨두고 떠나버린 희미한 기억속에 슬픈 노래만이 마음속에 가득 남아 흐르고 있어 비가 오는 밤이면 더욱 슬퍼지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