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같은 추억

친구여

예당 조선윤 2007. 2. 6. 06:49

친구여

    산과 들 그리고 강은 온통 우리들의 놀이터였고 꿈이었지 우린 헤어짐의 의미조차 생각지않고 풀꽃처럼 싱그럽게 자랄줄만 알았었지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 백발이 성성한 아비가되고 어미가 되어 소식을 모르는 체 고향은 물속에 가두어놓고 서로를 잊고 살았네 그러나 때때로 스며드는 향수를 어찌하랴 무심코 바라본 뭉개구름은 유년의 하늘을 닮았는데 기억나지 않는 내 유년의 모습은 또 어디서 찾아볼거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변하지않은것이 있으랴만 내고향 바람만은 여전하리 세상시름 모두잊고 우리 동심으로 한번 돌아가보면 어떨까 그리하여 세파에 찌들었던 가슴 활짝펴고 어릴때처럼 동무들과 줄달리기 한번 해보자 그러면 10년은 젊어지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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