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황혼을 바라보며

예당 조선윤 2007. 2. 7. 10:26

      황혼을 바라보며 예당/조선윤 보석같이 아름답던 이내 청춘 찬란하게 빛날때가 있었건만 내 삶도 이젠 지는 해 그림자 되어야 하니 인간사 부질없음을 느껴본다 세월의 긴 흐름에 예까지 온 세월의 뒤안길이 못내 아쉽다 한낱 허무한 인간의 욕망에 내 삶 던져 보고 이제야 내 삶의 본질을 볼 수 있음이 다행 이리라. 짙게 드리워질 어둠은 아침 해를 창조 하지만 우리네 청춘은 한 번 가면 영원히 오지 않으니 아쉬움의 그림자가 발목을 붙잡는다 내 안의 모든 망상과 욕심을 버리자 내 삶의 부끄러움을 이제는 모두 벗어 버리고 고요한 어둠을 맞듯이 순리를 따라 살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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