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빈말

예당 조선윤 2007. 4. 2. 22:16

            빈 말 藝堂/趙鮮允 겉따로 속따로라고 빈정대지 않을께 의도적으로 하는 줄 알아 뻔히 알면서도 기분 좋으니 사람의 심리는 이렇게 묘한가 봐 아무려면 어떤가 짠한 내색도 못하고 청승을 부리다가 미운털 밖혔으니 너무 좋아하다가 동티날까봐 그랬지 물인지 불인지 구별을 못한다면 세월 탓인지 익숙하지가 않으니 어두운 정직보다 밝은 빈말이 좋다고 빈말 한마디가 되로 주고 말로 받으니 때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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