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堂의 칼럼

눈물을 아는자만이 인생을 안다

예당 조선윤 2004. 9. 19. 08:49
    눈물/ 藝堂 누구나 눈물을 한번쯤은 흘려 보았을것이다 대장부도 부모님의 상앞에서는 눈물을 보인다 값진 눈물을 흘려본적이 있는가 눈물은 기뻐도 슬퍼도 흐른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는 사람이다 가슴이 없다는것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다 무릇 눈물을 흘릴 줄 모르는 사람은 그의 사람 됨의 특성을 잃어버린 것이며 진정한 눈물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다 우리는 눈물을 흘리는 것은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이 용기라고 생각한다. 흘리지 않는것은 다른 사람보다 고상하며, 많은 사람과 비교하여 초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마른 눈은 우리에게 그의 내면에 건조하고 딱딱한 마음이 있으며 그의 마음은 반항할 수 있으며 감정이 없이 마치 목석(木石)같음을 알려 준다. 눈물 흘리는 것은 사람들에게 그의 심정을 말해준다. 눈물처럼 사람의 마음 속의 상태를 대변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눈물이 마음의 출구라고 말하겠다. 울고 싶을때는 울어야한다 한바탕 실컷 울게 할 때 어떤 일이라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마음속에 압력이 심하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눈에서 한두 방울 눈물이 떨어지기만 하면 기운이 나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마음 속에 있는 것이 눈으로 흘러나오다니 정말 기묘한 일이다. 눈은 마치 마음의 출구와 같다. 눈물을 흘릴 때는 마음이 열린다. 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 연약함의 표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이 도리어 그의 매몰함과 무인성(無人性)을 나타낸다. 이 세상의 어떤 일에 의해서나 우리 마음은 상처를 입을수 있고 어떤 환경에서나 마음은 찔림을 받을 수 있다. 사람 앞에서의 눈물은 연약함을 표명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눈물을 흘릴 줄 모르는 사람은 감정이 없고 잔인한 사람이다눈물이 없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눈물을 흘릴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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