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그리움의 바다 22

예당 조선윤 2007. 8. 25. 17:04

      아름다운 바다 22 예당/조선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눈부신 햇살은 가슴에 오소롯 꿈을 채워가고, 반들하니 윤기나는 갯벌을 솔방솔방 걸으며 여름 바다에 한량없이 취해간다. 햇살은 아름다운 빛을 쏟아내어 은빛을 팅겨 올리는 포근한 뻘의 감촉은 발끝을 간지럽히고 살가운 얘기마저 사분사분 모여 여물어지더니 이내 예쁜 조개껍질이 되어 폭닥한 모래밭에 곱게 아로 새겨졌다. 비릿한 바다내음과 여름날의 정취에 흠씬 젖어 녹아들고 삶의 온기가 흐르며 구태어 눈앞에 두지 않아도 그저 그리워 하는 마음만으로도 가슴 설레이게 하는 바다를 마음껏 거닐며 화사한 날의 추억으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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