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바다 23 예당/조선윤 모래 바람은 등을 떠민다. 한바탕 거세게 춤을 추고 허연 거품을 토하며 달려들어 차갑게 발을 젖시곤 가버린다. 시원한 바람사이로 추억을 수놓고 불빛 화려한 밤바다의 추억을 만들었다 나의 웃음이 깃들어 더욱 좋았다 바다가 들려 주는 수 많은 사연들 나 또한 가슴에 일렁이는 사연을 토하고 싶은 그런 순간 목이 터져라 소리도 질러본다 철썩이는 파도만큼이나 철썩이며 바다에 수를 놓으니 바다는 넓은 마음 희망을 담는 꿈이다 소담하게 담긴 희망의 여린 잎을 진실이란 바다가 키워 갈 것이며 생명이 그렇게 이어지고 꿈이 자라날 터전에 거름이 되어 지기를 기원해본다 소용돌이 치는 파도속의 울부짖음도 삶의 연장이요 희망으로 보이는 빛을 찾아 나래짓하며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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