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색
대원 공원에서 예당/조선윤 가을을 걷는 영혼 삶의 애착도 버리고 체온에 젖은 노을 어둠 배인 가슴의 서글픔 시리도록 쏟아져 내리는 명징한 하늘빛 담아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어 내 앞에 서 있는 이 가을! 대원의 경관은 마치 포근한 품속 같아 한참 넋을 잃고 깨고 싶지 않은 꿈처럼 가을 속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