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堂의 칼럼

한 해를 보내며

예당 조선윤 2004. 12. 21. 17:26


한 해를 보내며  /  藝堂
2004년도 앞으로 며칠 남지 않았다.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을 절감한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다들 
연말결산, 신년계획 등으로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낸다. 
지나가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할 준비 때문이다.
올해도 역시 유난히 힘든 한해였다. 
사실 올해만큼은 순탄했으면 하는 믿음을 가졌었다. 
새정부에 대한 조심스런 희망도 있었다. 
인생의 무리함과 지루함을 이겨내고 
한해를 보내며 많은 감회에 젖어 본다.
경기 침체, 취업난 등등 
수 많은 일들을 과제로 남겨두고 
속절없는 세월은 흘러 또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하나보다. 
2004년은 영원히 오지않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2005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달에
매우 큰 의미를 갖는 한해를 보내며 생각해 본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이맘때 쯤이면 누구나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마련이다. 
분주하게 살아온 지난 일년을 돌아보며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온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성실하게 정직하게 살아왔는지를 
겸허한 마음으로 되돌아본다.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겠다던 
연초의 약속은 지켜졌는지 
더 열심히 살 수는 없었는지를 반성한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소신을 지키며 
살리라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크게 부끄럽지 않게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한해를 마감하면서 
이루어지는 꿈을 꾼다.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소박한 일상을 위하여 무탈하기만을 바라며
참아주며 서로 양보하는 미덕을 통해
삶을 엮어가리라 생각하면서
개인적으로 2004년의 가장큰 기쁨은 
이곳에서좋은님들 만나서  
함께할 수 있었음을보람으로 여기며 
감사를 드린다.
藝堂  



'藝堂의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한 세모 힘내세요  (0) 2004.12.29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0) 2004.12.23
진정한 친구  (0) 2004.12.18
2004년을 알찬 마무리로  (0) 2004.12.14
인생을 논한다  (0) 200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