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堂의 칼럼

우울한 세모 힘내세요

예당 조선윤 2004. 12. 29. 08:15



      우울한 세모 / 藝堂 오늘 아침이 올겨울에서 가장 추운날입니다 체감온도가 10도까지 내려가서 낮에도 영하권에 종일 춥다합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날씨까지 추우니 마음도 몸도 꽁꽁 얼어붙는것 같습니다 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차디찬 세멘 바닥에서 얼마나 추울까요 그들이 어서 따뜻한 보금자리가 마련되어서 편안한 삶을 살아간다면 좋겠습니다 접하는 소식마다 우울하기만합니다 동남아 인도네시아의 대지진으로 휩쓸고간 페허가된 현장을 보면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유례가 드문 대지진으로 희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빈국(貧國) 어린이들이 다수 희생된 것으로 나타나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관광을 떠난 가족의 생사를 알 수가 없어서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남의일은 아닌듯합니다 모두가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0월에 다녀온 그곳 인도네시아의 바탐섬의 해리스 리조트는 안전한지 김흥국을 빼어 닮은 재주꾼인 그 가이드는 무탈한지 궁굼하기만합니다 사망자수가 5만명이 넘을것이라는 추정에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인명 피해자가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의 참혹한 현장이 눈안에 들어옵니다 가득이나 빈민촌이 많았는데 어려운일을 당하니그들의 살아갈길이 걱정 스럽기만 합니다 세계곳곳에서 구호의 손길이 뻗쳐서 어서 복구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예년에 비해 성금이 더 많이 걷혔다는 훈훈한 소식에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단한 민족임을 알 수 있습니다 IMF때도 금모으기에 너도나도 동참한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저력은 대단합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이 어려운 난국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모두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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